함박눈과 함께 이번 겨울 마지막 강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추위는 사흘 정도 이어진 뒤 풀리겠고 이후에는 날씨가 완연한 초봄으로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매서운 바람이 출근길을 힘들게 합니다.
봄을 앞두고 있지만, 도심 거리는 다시 한겨울로 되돌아간 듯합니다.
여기에 한낮에는 함박눈까지 쏟아지며 겨울이 마지막 심술을 부렸습니다.
철원 아침 기온은 영하 14.7도, 파주도 영하 14도를 기록했고 서울은 영하 8.1도까지 기온이 떨어졌습니다.
예년기온을 6~7도 밑도는 1월 중순과 비슷한 기온 분포였습니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 : 중국 북동지역 상공에 영하 40도 이하의 찬 공기가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북쪽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지속해 한반도에 유입되면서, 당 분간 평년 기온을 밑도는 추위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추위는 수요일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며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목요일부터 추위 기세가 누그러지겠고 금요일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며 본격적인 초봄 날씨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2월 말부터는 낮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크게 오르겠고, 3월에도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분포가 유지되면서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나는 데다, 3월 중반까지는 1~2차례 꽃샘추위가 찾아오는 등 기온 변화가 무척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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